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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7/16
일년 전에 온가족이 서울과 뉴욕의 중간쯤에서 만나자고 하와이 여행을 계획했었다. 거의 1년 동안 비행기표를 체이스 카드의 포인트 모아서 구해둔 것 외에는 아무 준비를 하지 않았다. 휴가 여행 혹은 휴양지에 시큰둥한 탓에 기본적인 마음의 세팅은 오랜만에 가족들 만나고 솔이가 재밌게 노는 것을 위해 나는 후덥지근한 날씨에 불편한 잠자리를 감수하고 쉬지 않고 모래를 털어내며 벌레들과 싸워야겠구나. 정도였달까.…
일년 전에 온가족이 서울과 뉴욕의 중간쯤에서 만나자고 하와이 여행을 계획했었다. 거의 1년 동안 비행기표를 체이스 카드의 포인트 모아서 구해둔 것 외에는 아무 준비를 하지 않았다. 휴가 여행 혹은 휴양지에 시큰둥한 탓에 기본적인 마음의 세팅은 오랜만에 가족들 만나고 솔이가 재밌게 노는 것을 위해 나는 후덥지근한 날씨에 불편한 잠자리를 감수하고 쉬지 않고 모래를 털어내며 벌레들과 싸워야겠구나. 정도였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