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동생이 결혼을 했다.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삼촌의 결혼식을 위해 처음으로 솔이는 한국에 다녀왔다.
솔이는 크게 아픈 일 없이 친구들하고 형 누나들이랑 잘 놀았다.
바다로 놀러갔었고, 솔이는 처음으로 바다에서 놀았다. 처음으로 수영을 하기도 했다.
회사를 옮겼다. 두번이나. 학교를 포함하면 세번이 된다.
결혼한지 10년이 되었고, 솔이는 두살이 되었고, 새로운 아이폰과 새로운 맥북을 마련하였다.
올해의 목표는 “뻔한 것을 잘해보자”였다. 아무래도 잘 못한 듯 해서 내년에도 계속 잘 해봐야겠다. 한가지 추가하자면 “정리하기 기록하기” 정도가 내년의 목표가 될 듯 하다.
사실 연말의 한국 정치 이슈를 계속 보고 있었더니 해가 끝난다는 느낌이 안든다. 박근혜가 탄핵이 되야 뭔가 하나 끝나는 듯한 느낌이 들 것 같다.
그리고 들은 음악도 잘 정리해보자면 –
2016년 가장 많이 들은 노래들.
2016년 가장 많이 들은 앨범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