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날은 추웠지만 그럭 저럭 이른 컨퍼런스콜에 늦지 않고 출근했다. 시간이 남아서 회의실 밖 브루클린 브리지 사진 찍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회사 앞의 스매쉬 버거가 드디어 문을 열었고, 오픈 기념 무료 치즈 버거 행사까지 한다고 한다. 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았으니 여기서부터 텄다.

클라이언트한테 대차게 까이고 멘붕 중인 Rob.
점심

공짜 버거는 됐고 그냥 먹을래도 먹을 수가 없는 상황. 이 뉴욕 거지 새끼들아. 치즈버거 그냥 사먹어라.
저녁

지하철 거꾸로 타고 브루클린.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왜이시 차가 안와하다 반갑게 텅빈 열차 ‘not in service’라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시발
어쨌든 다행히 지금은 버스타고 집에 가는 중.
2 responses to “운수좋은날”
아니 그런데 사진이 왜 이렇게 간지나는거죠
Vscocam을 쓰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