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샌디 이후의 수해 복구에 대해서 자세히 좀 적어둬야지 하고는 여지껏 미루고 미루다 또 다른 수해 복구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게다가 한 후배가 난데없이 질문을 해서 어디서부터 이야기할 지를 모르겠으니, 찬찬히 내가 했던 일부터 짚어봐야겠다. 누군가는 이 과정을 쭉 꿰고 있을 지 모르겠지만, 워낙에 산발적으로 여기저기서 하고 있어서 어디서 누가 무얼 하고 있는지조차 따라 잡기가 힘들다. 거기서부터 사실 이게 그냥 수해복구가 아닌 것이기도 하다. 한가지 시작 전에 변명을 또 하자면, 결국 건축가의 입장에서는 프로젝트들을 바라보는데 혹은 참여하는데 한계가 있으니 내가 모르는 부분은 눈치껏 넘겨짚은 것임을 밝힌다. 아마도 이 포스팅은 몇번에 걸쳐서 이어 적어야할 것 같다.

우선 배경은, 당연히 왕태풍 샌디 Super Storm Sandy였다. 샌디 덕에 지금 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샌디가 올 때 난 서울에 있었습니다;; 직접 겪지 못해서 당시의 일들을 전해 듣기만 하고, 사진만 보고는 막상 뉴욕에 왔더니 야 수해복구 프로젝트 하자. 네. 그래서 지금의 회사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던 것이지요. 네.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모르겠으니 일단 크게 프로젝트 이름들을 나열해두고 자세한 각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은 다음 포스팅으로 넘겨야겠다.

  1. SIRR, Special Initiative for Rebuilding and Resiliency – 뉴욕시에서 주관. 정확히는 NYCEDC, 뉴욕개발공사쯤 되려나 에서 진행함.

  2. NY Rising – 뉴욕주에서 주관

  3. Rebuild by Design – 연방정부, 정확히는 HUD (Housing and Urban Development) 우리로 치면 건설교통부같은데서 주관

그리고 다시 리부트된 following-up 프로젝트들도 줄줄이 적어보겠습니다. 아 이거 과연 내가 연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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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p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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