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이러이러해서 회사를 그만 두었다. 뭐 더 좋은 대안이 있다거나 약속이 있어서 그만 둔 것이 아니라 애초에 선택을 잘못했었던 것이다. 어떻게 보면 내가 일찍 알아차리고 그만 두는 것이 옳았는데, 상황이 더이상 참을 수 없을만큼 곪았다가 터져버린 결과가 됐다. 다만, 이런 상황을 ‘오해일 뿐이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고용자는 앞으로도 변치는 않을 것 같고, 해볼 수 있는 노력은 다 해봤으니 후회는 없다. 마음같아선 인터넷에 ‘괴담’이라도 펼쳐버리고 싶지만 뭐 초딩도 아니고.

이제부터가 문제인데, 어디서부터 손대야할 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찬찬히 정리해보아야겠다. 뭐, 덕분에 미뤄뒀던 일들을 많이 하고 있다.

워드프레스 전체화면 꽤 좋은데.

3 responses to “퇴사”

  1. 민서홍씨(저는 과거 회사 동료..) facebook에서 친구로 등록되어있던 님의 프로필사진이 기억나네요.
    다니시던 회사(거의 맞겠죠?)와 인터뷰 진행중이라서 궁금증이 폭발해버려 적고야 맙니다.
    괴담, 있나요? (실례를 용서하세요)

    • 제가 공개적으로 뭔가 말씀드릴 입장이 아닌 것 같습니다. 상식적으로는요. 회사에 대한 이야기는 말할 수 없고, 같이 일했던 친구들 이야기를 하자면, 그 친구들 역시 나오려고 준비 중이라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찾고 있구요.

  2. 오늘부터 follow 합니다.
    The Sunghwan Yoon Weekly라는 이름은 좀 깨는군요. ㅎ
    황금같은 휴식기 보내시길..(전 잘 못 보내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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