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정치 사러 교보문고 다녀와서 백분 토론 다시 보기 하려고 티비 켰다가 없어서 그냥 켜두었다. 그런가보다 하고 잡스흉아 서거 기념으로 별 상관도 없이 구입한 옛날책 인터페이스 연대기를 펼치고,
히틀러의 공식 건축가이자 군수장관이었던 알베르트 슈페어는 패색이 짙어가던 시기의 베를린 전쟁상황실이 바로 그런 모습이었다고 지적한다. 그에 따르면 “상황이 악화될수록 현대전의 장비들은 점점 더 현실과 판타지의 분리를 강화했”으며, 결국 “테이블에서 작전 명령을 주관한 것은 판타지였다.”
라는 앞부분을 읽고 있었다. 때마침 텔레비전에서 이특과 강소라가 가상 결혼을 한다고 팬들에게 결혼발표를 하고 청첩장을 돌리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이 책도 꽤 옛날에 인터넷에서 봤던 거고 우리결혼했어요도 꽤나 오래전에 시작했던 것 같은데.
2 responses to “가상”
자코님, 바머입니다.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언제 인사는 드렸나 기억도 안나는.. -_-; )
한국 돌아가셨나요? 뜬금없이 코멘트 남기는 이유는… 무식떼기 일반인이 건축에 입문하려면 볼만한 책이 무얼지 추천이 필요한 참에 자코님 생각이 났습니다. 국내서/해외서 상관 없구요, 입문용/레퍼런스용 다 상관 없습니다.
지혜를 나눠 주세욤.
bomber.
도대체 얼마나 블로그를 방치해뒀는지 두달만에 여기에 답글을 달아용. 잘 지내시죠? 이런 질문에 대한 디폴트 대답은 이겁니다. :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http://saltworkshop.net/?mid=book 저 학부/대학원 선생님이신 서현 선생님이 쓰신 책인데, 이만한 입문(?) 추천서가 없는 듯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