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패드만 따로 외장으로 팔면 안되나라고 했었더니 잡스흉아 거의 2년만에 기도에 응해주셨다..
만.
이거 솔직히 별로다. 언뜻 다 좋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손목아프다. 물론 내 자세도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너무 크다. 손가락들이 어찌할 바를 몰라하는 점은 마지막 마이티 마우스에서 겪은 현상과 똑같다. 검지를 제외한 모든 손가락들이 접촉면에서 “떠있어야” 한다는. 그러다보니 손목에 무리가. 생각해보면 트랙패드가 맥북이라는 ‘컨텍스트’ 위에 놓여있을 땐, 트랙패드의 ‘주변’에 손가락이 얹혀져 있곤 한다.
디자인 상의 딜레마는 인정하지만, 그래도 손가락들이 쉴데가 있어야지. 쯧쯧. ..
만.
이뻐서 계속 쓰고 싶게 만들다보니 이것저것 쓸데없는 작업을 막 하게 돼 왜. Wenatchee가 멀티 터치를 지원한다는 이유만으로 아무 이유없이 그림을 그리다보니, 손목 더 피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