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ong Vu

사두고 안듣던 음반. Bona 열풍에 힘입어 다시 찾아 들은, 어디선가 날아온 천재 PMG 사이드맨 중 하나. 뭐 소리만 듣고 팻이 달려가 데려왔다는 전설은 여기서도 적용됨. 아무리 봐도 팻은 좀 일부러 그러는 듯.

이 흉아는 저저번 서울 공연 왔었던 걸로 안다. 포지션이 트럼펫인만큼 마일즈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게 당연. 막판 퓨전 마일즈의와 팻의 기타 신스 ((기타 신스가 원래 기타로 트럼펫불기같잖아)) 의 짬뽕. 뭐 하려는 게 그런 류들이니, 당연히 앨범이 가만히 앉아서 조용히 듣기 편한 류는 아닐 것임이 자명.

어우 신인 뮤지션이 판매고부터 따지면 되나. 선배들이 조낸 꼬라보고 있는데, 뭔가 음악성 해주셔야지. 라는 게 사놓고 아 텃군.하고 안들었던 이유였는데, 다시 들어보니, 초기 웨더리포트에서 자위눌 흉아가 곧잘 던져주시던 차악. 가라앉혀주는 멜로디 ((만든 사람은 꼭 착한 사람일 것 같은)) 가 있었어. 그 심지어는 사람 눈물까지 나게 하는. 이내 뾰로롱 뾰로롱 실험해주시느라 찬찬히 눈물까지 흘리도록 냅두지 못한다는게 젊은 흉아 앨범이라 그런가보다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촘 더 좋은듯. 너무 멜랑꼴리해 있기엔 시절이 하 수상찮다.

[수입] It’s Mostly Residual 8점

Continue reading Cuong Vu

synesthesia

싸구려 커피 22초에서 23초 사이,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어진다’ 에서 ‘떨’ 부분이 뭔가 묘하게 ‘떨’린다.

수공업 씨디탓인지 인코딩하다 잘못됐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것이 장기하교주님의 의도라는 것을 뭔가 믿어 의심치 않을 수 없다.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에서 ‘쩍~’ 과 ‘떨~’ 은 뭔가 기묘하게 대구를 이루는 음절이다. ‘달라붙는다 <> 떨어진다’ 의 의미하고 정반대인 단어이면서, ‘ㅉ’과 ‘ㄸ’은 또한 강력한 음운으로 마주하고 있고, ‘쩍!’하는 강렬함과 ‘떨~’하는 찌질함이 뭔가 강약의 대구마저 이루는 가운데,

뭔가 미묘한 찌질감의 표현이라는 ‘떨~’이 의미와 음이 함께 대구를 이루는 ‘떨린다’의 의미를 담고 사운드적으로 ‘떨리고 있다’!!!!! 정말 가사의 이미와 음운과 레코딩 모든 것이 공감각적으로 일치를 이루는 초유의 작품이다! 게다가 사투리가 있으신지 ‘ㅓ’발음에서 미묘하게 뭔가 구수한 R발음이 들어가 있어 그 사운드의 공간감을 더욱 키워주기 까지 하니. 그 표현력마저 완벽하여라.

짜증나. 계속 뭔가 떨~만 들려 -_-; 이거 뭐 어디 가서 교환하기도 뭐하고 참.

Continue reading synesthe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