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로고

난데없이 (그야말로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란 프로그램에서 애플로고 – 베어문 무지개 사과 – 가 어디서 나왔는가에 관한 루머를 진실인양 방송했다는 이야기를 본 친구들의 사실 확인 의뢰. 사실 애플 로고와 그 회사 이름 애플에 관한 루머는 맥유저들 사이에서도 이래 저래 많이 흘러다니지만, 이 이야기는 루머축에도 잘 안끼는 이야기.

결론만 얘기하면 Alan Turing이라는 천재 수학자가 당시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와 정부와의 트러블 속에 게이라는 이유만으로 억압받다가 자살을 하였는데 그 때 독약이 든 사과를 물었다는 것이고, 그에 대한 오마쥬로 애플사는 한입 베어문 사과를 사용했다는 이야기

뭔가 이 이야기만 들어도 초기의 애플 로고가 무지개 – Rainbow Flag 라는 동성애 코드와 함께 읽혀져 더욱 신빙성 있어보이지만, 아쉽게도 이 로고가 만들어 진 것은 그 레인보우 플래그가 동성애 코드로 적극 사용되기 훨씬 전의 이야기였고(wikipedia에 따르면 이것은 단지 도시전설인듯 하다, 애플로고는 1976년에 만들어졌고, 길버트 베이커가 레인보우플래그를 동성애를 상징하는 것으로 사용하기 2년 전이었다 http://en.wikipedia.org/wiki/Alan_Turing라고 나오는군), 초기 애플 로고는 베어문 모양이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그림 하나면 긴 설명 필요없지않나.

128px-Apple_first_logo.jpg

그러고보니 뉴튼이 사과떨어지는 거 보고 중력을 생각했다는 것도 루머인데 말야. 후후. 옛부터 사과는 지식이나 탐스러운 것 뭐 그런 걸 상징했다나 어쨌다나. 성경에도 나오고, 뉴욕을 빅 애플이라고 부르는 것도 그렇고.

무지개가 동성애를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성을 상징한다면 뭐 맞을 수도 있겠지만, 다양성의 상징을 동성애 한가지로만 해석하는 아이러니라니. 뭐 동성애를 상징한다고 그다지 나쁠 것 같진 않지만, 상당히 스트레이트하고 보수적인 애플인데 _;; 거 좀 루머란게 디테일이 살아야 제대로라니깐.

내 생각엔 별 생각없이 사과먹다가 이름 뭘로 하지 사과가 좋겠다. 로 만들어졌으리라에 한표. 잡스가 그렇게 고민 많이 하시는 스타일은 아니셔.

그나저나 보면서 항상 반신반의했던 서프라이즈라는 프로그램. 문제가 많군. 분명히 끝을 이렇게 맺었겠지.
~~~ 이것은 애플사의 알란 튜링에 대한 오마쥬가 아닐까? 두둥~
알란튜링에 대해 찾아봤으면 이것도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이 안됐을리가 없는데, 이렇게까지 방송을 한다면 문제는 문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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